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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의 티베트·위구르족 탄압 비난


지난 10일 티베트 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인도에 망명 중인 티베트인들이 국기를 팔고 있다.
지난 10일 티베트 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인도에 망명 중인 티베트인들이 국기를 팔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티베트와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유린과 탄압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 유엔대표부의 마크 카사이어 부대표는 12일 유엔 인권이사회 연설에서 중국이 학살과 소수 민족 탄압 그리고 종교 박해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사이어 부대표는 "우리는 홍콩 당국이 권리와 자유를 행사한 민주화 운동가들을 구금한 것을 규탄하며 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불법으로 붙잡혀 있는 수백 명 뿐만 아니라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도 무조건 풀어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둔 가운데 나왔습니다.

양국의 고위급 회담은 오는 18~19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입니다.

미국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은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부장이 참석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신장 티베트와 위구르족, 타이완, 홍콩 민주주의,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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