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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홍콩 선거제 개편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0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중국 정부의 홍콩 선거제 개편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어제(11일) 중국 당국이 홍콩 선출직 관리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법안을 의결한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조처는 “홍콩 선거가 보통선거로 진전해야 한다는 목표를 거스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홍콩 기본법’은 보통선거를 시행할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홍콩 선거제 개편은 정치참여와 민주적 대의활동을 제한하고 정치 논쟁을 무력화함으로써 홍콩 자치에 대한 홍콩인들의 목소리를 부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에 연기된 홍콩입법위원회 선거를 시행하고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모든 후보가 선거에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라”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은 홍콩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9년 홍콩 내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다는 이유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홍콩 고위 관리들을 이미 제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홍콩 선거제 개편이 애국적인 관리들만이 홍콩 정부를 운영하도록 보장하는 데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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