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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티그라이에서 에리트레아군 철수 시작”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 방치된 탱크 (자료사진)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 방치된 탱크 (자료사진)

티그라이 지역에서 에리트레아군이 철수하고 있다고 에티오피아 외무부가 3일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티그라이민족해방전선(TPLF)’이 도발했을 때 국경을 넘었던 에리트레아군이 철수하기 시작했고 에티오피아 국가방위군이 국경을 지키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 당시 티그라이 지역 여당에 충성하는 TPLF가 티그라이 지역 내 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한편 에티오피아 정부군은 이해 11월 말 반군을 지역 수도인 메켈레에서 몰아냈고 이어 승리했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이 피난했습니다. 또 티그라이 지역에서는 물과 식수, 의약품 부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전투가 대부분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외무부는 “인도주의 구호를 위해 티그라이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라며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에 발생한 인권유린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동안 제기된 우려에 감사하며 식량 제공과 의약품 구호가 최우선 우려 사항임이 분명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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