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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종족 학살'로 100여 명 사망"


에티오피아에서 내전을 피해 탈출한 난민들이 수단 접경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서부 지역에서 오늘(23일) ‘종족 학살’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에티오피아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현지 언론인 ‘암하라 매스 미디어 에이전시’는 목격자를 인용해 학살이 베니상굴-구무즈 지역의 메텔에서 오늘 오전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암하라국민운동당’ 대표는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이 지역을 방문해 최근의 인종 간 공격에 책임 있는 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80여 개 종족으로 구성됐으며, 국가 단합을 모색하는 아비 총리에게 인종 갈등은 핵심 난제라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져 적어도 50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그라이 준자치정부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은 지난 9월 지방선거를 단독으로 강행하며 연방정부와 대립해왔으며, 아비 총리는 지난달 말 이 지역에 정부군을 투입했습니다.

아비 총리는 국경분쟁을 겪고 있는 이웃 에리트리아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물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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