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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에리트레아군, 에티오피아서 민간인 학살"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 악숨의 한 교회. 26일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월 28~29일 에리트레아군이 악숨에서 수백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동아프리카 에리트레아 군이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26일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28~29일 에티오피아 북부 고대도시 악숨에서 에리트레아군이 "반인도 전쟁 범죄 수준의 학살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엠네스티는 41명의 생존자와 목격자를 인용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엠네스티는 이번 집단 학살이 악숨의 일부 주민이 지역 민병대와 같이 에리트레아군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리트레아 군은 길거리에서 어린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약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티오피아 정부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악숨 지역 학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티오피아군은 지난해 11월 티그라이 지역 정부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에 대한 제거 작전을 펼쳤습니다.

에리트레아는 1998∼2000년 TPLF가 이끌던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경에서 무력충돌을 벌였고, TPLF와 적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티그라이 사태와 관련해 에리트레아군의 민간인 학살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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