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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규모 축소…가상 퍼레이드 진행


지난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당시 취임 선서를 한 연방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당시 취임 선서를 한 연방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규모가 축소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어제(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오는 20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며 참석자 수를 줄이기 위해 퍼레이드는 가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준비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는 이날 취임선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방식으로 군 의장대 사열을 진행합니다. 이후 바이든 당선인은 합동의장대와 육군 군악대 등의 호위를 받고 백악관으로 이동합니다.

준비위는 “미국 국민과 전 세계가 대통령 당선인이 대규모 군중을 모이게 하지 않고 백악관으로 이동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상 퍼레이드’와 관련해 “각계각층의 미국의 영웅들을 기리고 미국의 다양성과 유산 등을 반영할 것”이라며, 참석자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역대 당선인들은 그동안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중간에 거리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하는 등의 대규모 취임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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