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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행정부 백신 보급 느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9일 델라웨어 윌밍턴 퀸스극장 대통령직 인수위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을 가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9일 델라웨어 윌밍턴 퀸스극장 대통령직 인수위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을 가졌다.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백신 배포가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어제(29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이같이 말하며, 자신은 백신 접종을 빨리하기 위해 민간 분야와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배포 속도를 현재보다 5~6배가량 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취임 이후 100일 동안 1억 회 분의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민간 업체에 백신에 필요한 물질 생산을 가속하도록 지시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에 따른 권한을 활용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대규모의 교육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방정부는 각 주에 백신을 배급하고 있다”면서 “이제 운용하는 것은 주의 몫이다. 움직여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12월 말까지 미국인 2천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최근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10만 명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4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21일부터 ‘모더나’ 백신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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