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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 이란 지도부와 접촉…인도주의적 지원 제안”

2026년 10월 29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이동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년 10월 29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이동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동 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재개하려는 새로운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안하기 위해 이란 지도부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밴스 부통령이 협상 재개를 목적으로 모센 레자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28일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선거 유세로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에게 해당 서한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라며 “그것이 무엇이냐면…그들은 의료 물품과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밴스 부통령이 “내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면서 “나는 부통령이 ‘하고 싶어한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그것은 상황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물품을 들여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이나 레자에이 사무총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리는 28일 이란 지도부가 “신속하게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미국이 “머지않아 작업을 끝낼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새로운 중재 노력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한 VOA의 질의에, 익명을 요구한 이 백악관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카드를 쥐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관리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고 이란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이란은 궤멸 상태에 이르렀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이란에서의 분쟁은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8일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자국이 방어할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는 한편,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자산 동결 해제, 그리고 분쟁 종식을 대가로 해협 재개방을 제안했던 9월 말 이란의 ‘7일 긴장 완화 제안’에 기반해 외교의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외교가 성공할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주일도 채 안 되는 기간 내에 우리의 7일 계획의 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기 위해 중재자들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해군 관할 기구인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29일 오만 카사브에서 북쪽으로 약 9해리 떨어진 해협에서 한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기구는 선원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선박들에 “주의를 기울여 통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에 앞서 28일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해협에서 선박들이 기뢰에 피격됐다는 이란 관영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X에 올린 글에서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국제 공인 주요 통항로는 미군에 의해 기뢰가 제거됐으며 현재도 그러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해협이 열려 있고 매일 수백만 배럴의 원유가 이를 통해 운송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란은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선박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이른 29일, 전날 배럴당 115달러 32센트에서 하락한 114달러 5센트에 거래되었으며, 미국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전날 배럴당 102달러78센트에서 101달러27센트로 떨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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