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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특사, 하마스 지도자와 회담 후 이스라엘과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미국 특사가(사진 가운데 왼쪽 남성) 17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사진 가운데 오른쪽 남성)을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미국 특사가(사진 가운데 왼쪽 남성) 17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사진 가운데 오른쪽 남성)을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미국 특사가 17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쿠슈너 특사가 이집트에서 테러 조직 ‘하마스’ 지도자 칼릴 알하이야와 무장 해제 문제를 놓고 회담한 지 하루 만입니다.

평화위원회 관계자는 VOA에, 총리와 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20개 항 평화 계획을 완전히 이행하는 방안에 관해 심도 있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은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되고 가자지구 전체가 비무장화될 때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위원회가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모든 무기, 소형무기와 중화기를 포함되고 모든 땅굴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거된 모든 무기는 다시 사용될 수 없도록 폐기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완전한 자위권을 유지하며, 하마스가 테러나 폭력에 의존하거나 재무장을 시도할 경우 행동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평화위원회’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특사도 17일 쿠슈너 특사와의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이 지지한 15개 항목의 로드맵을 이스라엘 지도자가 거부한 이후 열렸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9일, 이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하마스가 무장해제될 때까지 이스라엘은 철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위원회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하마스가 완전한 무장해제와 가자지구 내 모든 군사 활동의 즉각적인 중단에 약속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여기에는 재무장과 땅굴 굴착도 포함됩니다. 이 관계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이 생존자들과 사망한 인질의 시신을 포함해 모든 인질의 석방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던 미이행 약속들을 이스라엘이 이행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즉시 공동 실무그룹 2개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하나는 가자지구의 안보와 비무장화를 다루는 실무그룹으로, 이스라엘과 위원회 모두 가자지구의 비무장화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자 주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필요와 위생, 깨끗한 물, 그리고 기타 공중보건 문제를 다루는 실무그룹입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가운데 양측이 완전히 비무장화되고 탈급진화된 가자지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에 위협을 가하지 않고, 주민들이 평화롭게 번영과 존엄을 추구할 수 있는 가자지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또 20개 항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포괄적인 평화 계획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결의 2803호를 통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5개 항 로드맵은 이 계획의 이행 순서를 정하기 위한 도구이며, 이달 초 하마스와 합의됐다고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 글에서 양측의 논의를 비슷한 내용으로 설명하면서, 양측이 무장 해제와 비무장화, 그리고 공중보건을 다루는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17일 예루살렘 대통령 관저에서 쿠슈너 특사와 믈라데노프 특사, 그리고 양측의 실무진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엑스(X) 게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0개 항목 계획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이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합의된 이 틀에서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이 핵심 요소로 포함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쿠슈너 특사는 16일 이집트에서 알하이야와 2시간 넘게 회담했습니다.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의 당국자들과 믈라데노프 특사, 블레어 전 총리도 참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하젬 카셈 가자지구 하마스 대변인은 16일 ‘로이터’ 통신에, 알하이야가 자신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이라고 부르는 행위에 대해 중재자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 당국자는 AP 통신에, 알하이야가 이스라엘에 가자 내 공격을 중단하고, 이행이 시작되기 전에 이른바 ‘옐로 라인’까지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라인은 정확하게 규정된 적이 없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안쪽으로 더 진입했으며 현재 가자의 약 6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무장 해제를 포함한 이 로드맵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먼저 병력 철수와 공격 중단을 포함한 자체 약속을 이행해야 로드맵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하마스는 16일 성명을 통해 중재국들과 평화위원회가 이스라엘에 1단계 의무를 이행하고, 휴전 위반이라고 부르는 행위를 중단하며, 로드맵의 2단계를 승인하도록 강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드맵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재건과 국제군 배치는 보류된 상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그리고 휴전 중재국들은 16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거부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평화 노력을 방해하는 데 이스라엘에 책임이 있다고 밝히고,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 기사 작성 시점까지 이스라엘은 해당 성명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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