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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 난입 때 군중 합류 시도"...미 콜로라도·미시시피 등 7개 주 경선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일한 캐시디 허친슨(가운데) 씨가 28일 미 의회 난입 사건에 관한 하원 특별위원회 6차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의회 난입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특별위원회의 6차 공개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백악관 관계자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난입 사건이 벌어진 당일 의사당으로 향하길 고집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는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와 관련해 7개 주에서 경선이 치러졌습니다. 이어서, 상당 수의 미국인들이 하루 벌어서 하루 사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의회 난입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특별위원회의 공개 청문회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6차 청문회가 열렸죠?

기자) 네, 28일 의회에서 6차 공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당초 특별위원회는 23일 열린 5차 청문회를 6월의 마지막 청문회로 계획했는데요. 위원회가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새롭게 발견된 증거가 있고 주요 인물 또한 증인으로 나설 것이라는 깜짝 발표를 하며 6차 청문회 개최 소식을 알렸고, 실제 28일 공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진행자) 위원회가 주요 인물이라고 강조한 증인은 누구였죠?

기자) 네, 바로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보좌관으로 일했던 캐시디 허친슨 씨입니다. 허친슨 씨는 이날(28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러 언행에 대해 증언했는데요. 의회 난입 사건 당시 백악관에서 일한 직원들 가운데 청문회에 나온 사람은 허친슨 씨가 처음입니다. 'AP' 통신은 허친슨 씨의 증언이 중요한 이유는 사건 당시에 백악관 내부에서 일어난 일에 관해 알고 있는 주요 인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허친슨 씨의 증언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허친슨 씨는 먼저, 의회 난입 사건 당일 열린 집회에 참석한 일부 지지자들이 무기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허친슨 씨는 백악관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무기를 소지해 압수당했다는 소식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접했으며, 이에 무기 소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금속 탐지기를 치울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람들이 무기를 소지했는지는 관심 없다며, 이들은 나를 해치러 온 사람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허친슨 씨는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이 같은 증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이날 집회에 모인 후 의사당으로 진입한 시위대의 폭력성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CNN' 방송은 바로 이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특히나 충격적인 이유는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의사당으로 향할 것을 부추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친슨 씨는 또 메도스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 역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의 폭력성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메도스 당시 비서실장이 의회 난입 사건 발생 이틀 전 자신에게 그날(1월 6일) 상황이 정말로 안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허친슨 씨는 증언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직접 의사당으로 향하려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허친슨 씨는 토니 오나토 당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인용해 이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증언했습니다. 증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타고 가던 중 난입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의사당으로 직접 가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경호 인력이 이를 만류하자 "나는 대통령이다. 나를 의회로 데리고 가라"고 요구했고 급기야는 직접 차량 앞으로 이동해 운전대를 잡으려고 했다고 허친슨 씨는 말했습니다.

진행자) 비밀 경호국이 이후 이 같은 증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이날 청문회 이후 비밀 경호국은 성명을 내고 경호국은 특별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BS' 뉴스는 비밀 경호국 관계자가 이날 허친슨 씨의 증언과 관련해 당시 비밀 경호국의 경호 책임자였던 로버트 엥겔, 그리고 대통령 경호 차량 운전기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신체적 공격을 받은 적이 없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전대를 잡으려고 한 바가 없다는 증언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다른 증언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날은 상∙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날이었고 또 이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진행했죠. 하지만, 시위대가 의회로 난입하면서 펜스 전 부통령이 급히 자리를 피하기까지 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에 개의치 않아 했다고요?

기자) 허친슨 씨의 증언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허친슨 씨는 자신이 팻 시폴로니 당시 백악관 법률고문과 메도스 당시 비서실장이 나눈 대화를 목격했다고 말했는데요. 증언에 따르면, 시폴로니 고문이 현재 시위자들이 의회에 난입했고 펜스 전 부통령을 목매달라고 말하고 있으니 뭐라도 해야 한다고 말하자, 메도스 전 비서실장은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스 전 부통령이 그럴 대접을 받을 만하다며 생각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위대가 잘못한 것은 없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의회 난입 사건 당일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에 관한 증언도 나왔죠?

기자) 맞습니다. 허친슨 씨는 지난 2020년 12월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윌리엄 바 당시 법무장관이 'AP'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대선 사기를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자 이에 격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점심 식사 접시를 벽에 집어 던졌다는 겁니다. 허친슨 씨는 자신이 도착하자 벽에 케첩이 흘러내리고 있었다며 자신이 수건으로 이를 닦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증언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앱 '트루스 소셜'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의사당으로 향하기 위해 운전대를 뺏으려고 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역겨운 사기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청문회 일정은 언제쯤이죠?

기자) 의회는 내달 4일부터 휴회에 들어가는데요. 6차 청문회가 깜짝 발표되기 전, 특별위원회의 베니 톰슨 위원장은 휴회 뒤 11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다시 청문회가 있을 것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미국 각급 선거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에게 나눠주는 스티커. (자료사진)
미국 각급 선거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에게 나눠주는 스티커.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는 11월에 있을 중간선거 관련한 소식이군요?

기자) 네, 28일 콜로라도와 일리노이, 미시시피 등 7개 주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중간선거 경선이 치러졌습니다.

진행자) 주요 경선 결과 살펴볼까요?

기자) 네, 먼저 관심을 끌었던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의 경선 결과입니다. 먼저 공화당의 일리노이주 주지사 경선 결과인데요.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베일리 의원은 원래 약체 후보로 평가됐지만,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이브아메리카' 집회에서 베일리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히자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일리노이주 15번째 하원의원 선거구에서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인 메리 밀러 씨가 승리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가 모두 승리로 이어졌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도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자도 있는데요. 바로 콜로라도주에서 나왔습니다. 론 행크스 콜로라도주 하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을 지지하는 인물인데요. 이번 콜로라도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기업인 출신 조 오데아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진행자) 상∙하원 의원, 그리고 주지사 재선을 노리는 후보들의 명암이 엇갈리는 결과도 나왔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먼저 뉴욕주입니다. 캐시 호컬 현 뉴욕주지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운 마이클 게스트 현 미시시피주 하원의원 역시 경쟁자를 뿌리치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반대로 현역이면서 경쟁자에게 패한 후보자들도 있습니다. 스티븐 팔라조 미시시피주 하원의원이 대표적인데요. 경쟁자인 마이크 에젤 셰리프에게 후보자 공화당 후보 자리를 내줬습니다. 일리노이주의 민주당 소속 마리 뉴먼 현역 하원의원 역시 또 다른 현역 경쟁자에게 민주당 6구역 하원의원 후보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진행자) 중간선거 경선은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기자) 중간선거를 위한 경선은 지난 3월 텍사스주를 시작으로 시작됐는데요. 앞으로 9월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하원 435명 전원과 상원 의원들 가운데 3분의 1인 34명, 또 여러 주지사 등을 뽑는 올해 중간선거는 11월 8일에 치러집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나온 중간선거 전망은 어떻죠?

기자) 선거 전망 업체 '레이스 투 더 WH(Race to the WH)'는 오는 중간선거 결과를 전망해 발표했는데요. 28일 현재 전망에서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할 확률은 55.83%로 민주당의 승리를 전망했고요. 하원에선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확률이 70%로 공화당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백신인 '진네오스(Jynneos)'를 접종하고 있다.
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백신인 '진네오스(Jynneos)'를 접종하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미 보건당국이 초기에 확산을 막겠다는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보건후생부가 28일 전국적인 백신접종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원숭이두창 확산을 막기 위해서 앞으로 수십만 회분의 백신을 각 주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원숭이두창 백신이라고 하면 어떤 백신을 말하는 거죠?

기자)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사’의 백신 '진네오스(Jynneos)'입니다. 이 백신은 지금 분배되고 있고요. 총 2회 접종으로 1차 접종 뒤 4주 후 2차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각 주와 그리고 보건 담당 부서는 미국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Emergent BioSolutions)' 백신 'ACAM2000’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해당 백신은 공급이 용이하지만, 더 많은 부작용이 있고요.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들을 포함해 특정 집단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할당되는 백신은 어느 정도의 분량인가요?

기자) 보건후생부 발표에 따르면 수 주 안에 접종 가능한 백신은 29만6천 회분입니다. 이 가운데 5만 6천 회분은 지금 당장 접종 가능한 분량입니다. 올해 말까지는 약 160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추가적인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백신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원숭이두창 확산은 현재 어느 정도의 상황인가요?

기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8일 현재 미 전국적으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는 300명이 조금 넘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뉴욕, 일리노이, 플로리다주 등에서 감염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보건 소식 한 가지 더 보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식인데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CDC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두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국(FDA)의 외부 자문기구가 FDA에 올가을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해 오미크론을 겨냥한 최신화된 백신의 부스터샷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문 기구는 28일 표결에서 이같이 정하고 FDA에 부스터샷 업데이트 계획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자문 기구는 다만, 어느 변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실제 코로나 백신 제조업체들이 코로나 변이종 확산에 대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등 백신 제조업체는 자사의 백신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버전으로 최신화하고 이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자사가 만든 새로운 백신이 BA.1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보다는 강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두 변이종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산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뉴욕 타임스' 신문의 코로나 통계에 따르면 1월에 정점을 찍은 뒤 3월까지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3월 한 때는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2만 명대까지 내려왔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증가세입니다. 4월부터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고 5월엔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8일 현재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거의 11만 명에 달합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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