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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납치 문제 해결 주장 수용 못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본인 납치 문제가 해결됐다는 북한 외무성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본 정부가 30일 밝혔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가토 장관은 "납치 문제는 현 내각의 최우선 과제"라며 "일본은 납치 문제 등을 해결하고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납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주장한 이후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지난주 유엔총회 화상 회의에서 아무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은 모두 17명이며 이 중 2002년 귀국한 5명을 제외한 12명에 대해서는 생사확인 등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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