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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금융기관들에 “북한 자금세탁 고위험 국가 상기”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재무부는 돈세탁 등 불법 금융 거래와 관련해 북한 등을 고위험 국가로 유지하기로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최근 결정 사항을 미 금융기관들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1일 보도자료에서 이 같이 전하면서 “미국 금융기관들은 의무사항과 위험에 기반한 정책과 절차, 관행을 검토할 때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성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지목한 고위험 국가와 관련해 “금융기관들이 북한 또는 이란의 금융기관들을 위해 직간접적인 계좌 개설을 제한하고 금지하도록 한 미국의 광범위한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미국의 제재와 금융범죄단속반의 규정은 이미 북한과 이란의 계좌 개설과 유지 등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지난달 25일 돈세탁과 테러자금 방지 노력과 관련한 북한의 위험등급을 최고 수준인 ‘대응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로 유지했습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지난 2011년 ‘주의 조치국’이던 북한을 ‘고위험 국가’로 상향조정한 뒤 10년 넘게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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