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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의 특사 파견 요청 거절…금강산·개성공단엔 군 부대 전개”


지난 6일 평양에서 한국 정부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을 비난하는 청년학생집회가 열렸다.

북한이 한국 정부의 ‘특사 파견’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한반도 시간으로 17일 “우리의 초강력 대적 보복공세에 당황망조한 남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께 특사를 보내고자 하며,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국 측이 방문 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하며, 북측이 희망하는 일자를 존중할 것이라고 간청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이 같은 남측의 통지문에 대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 1부부장은 특사 파견을 ‘비현실적인 제안’으로 일축하면서, “우리를 계속 자극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언동을 엄격히 통제관리하며 자중하는 게 유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총참모부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에 군 부대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같은 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전하면서 “17일 현재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는데 맞게 보다 명백한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방어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와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 것이고,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던 초소들도 다시 진출,

전개해 “전선 경계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를 증강하며, 남북 접경지역 일대에서 각종 군사훈련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와 같은 대적 군사행동 계획들도 보다 세분화해 빠른 시일 내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에 제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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