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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해상 제재 회피 적발' 국제회의 개최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가 10일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 활동 적발과 관련한 국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국무부 국제비확산국(INS)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 관련 선박들이 적발을 피하기 위한 교묘한 전술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비확산국은 또 북한의 전술 가운데 하나가 허위로 등록된 선박의 선적 신호를 송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날 네덜란드와 함께 선박 등록 당국들이 북한에 대한 유엔의 해상 제재 이행을 위해 그같은 활동을 적발하는 것을 돕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비확산국은 북한 관련 선박들이 허위로 등록된 선적 신호를 송출하는 것은 흔한 관행이라며, 지난해 8월26일 팔라우 선적의 무손(Mouson)호로 송출된 선박이 실제로는 북한의 뉴콘크(New Konk)호였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해 2월과 2019년 7월에도 국제비확산국 주최로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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