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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신청 130만 건...감소폭 둔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비치의 한 할인 의류 매장에 구인 안내문이 붙어있다.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비치의 한 할인 의류 매장에 구인 안내문이 붙어있다.

최근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확산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에서 130만 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전 주보다 약 1만 건 감소한 수치이나 실제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은 총 1천73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40개 주에서 코로나 감염사례가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 경제 전문가는 “더 많은 주에서 바이러스 방역 정책을 도입함에 따라 경기 하락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6월 미국 고용 보고서는 480만 개의 일자리가 돌아오며 실업률이 13.3%에서 11.1%로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회복) 속도가 지속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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