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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국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는 유학생 비자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지난 4월 미국 미시시피주의 밀삽스 대학 캠퍼스가 텅 비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지난 4월 미국 미시시피주의 밀삽스 대학 캠퍼스가 텅 비어 있다.

미국 이민국(ICE)이 6일 2020년 가을학기에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는 외국인 학생에 대해 출국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민국은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해외 유학생들에 대한 규정을 수정했다며 인터넷으로만 수업을 듣는 유학생들에게 미국을 떠나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비이민 학생비자인 F-1과 M-1 비자를 소지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만 수강할 경우 미국에 체류할 수없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이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하며 미 국경세관보호국(CBP)도 이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현재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학교 프로그램에 이미 등록하고 미국에 체류하고 있을 경우 미국을 떠나거나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전학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 온라인 수업의 경우 최대 하나의 수업, 혹은 3학점짜리 수업만 수강할 수 있도록 제한됩니다.

이민국은 학생들이 이같은 조치에 따르지 않으면 이민법 위반으로 간주해 최소 추방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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