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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 제한 행정명령 서명"...60일 간 영주권 발급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크포스(TF)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크포스(TF)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 등으로 미국 이민을 일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2일)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미국의 위대한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60일 간 영주권 발급이 중단되며, 이후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 동부 시각 기준 오늘(23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발효됩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연구진과 의료진, 투자이민, 미국 시민의 배우자와 21세 미만 자녀 등은 이번 제한 조치에서 제외됩니다.

또 취업비자 등 숙련노동자와 같이 임시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과 농업 관련 종사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규제 조치 완화를 주장하며 경제 정상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4주 동안 2천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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