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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 8개월 만에 크게 감소 


지난 12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야외 식당에서 종업원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지난 12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야외 식당에서 종업원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미국의 일자리가 8개월 만에 크게 감소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8일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4만 개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5만개 감소를 뛰어넘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유행으로 식당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일자리는 지난해 4월 크게 감소한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7%를 기록했으며, 구직을 포기하거나 정규직을 원하는 파트타임 근로자가 포함된 실업률은 11.7%로 전월보다 0.3%p 소폭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19년 12월 3.5%를 유지하는 등 반세기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초부터 크게 치솟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에는 실업률이 14.7%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2020년 미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940만명”이라며,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실직자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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