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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타이항공' 코로나 사태로 파산 신청


태국의 국영항공사인 타이항공이 신종 코로나(COVID-19) 사태 영향으로 19일 파산 신청을 했다. 19일 방콕 공항에 타이항공 여객기가 계류 중이다.
태국의 국영항공사인 타이항공이 신종 코로나(COVID-19) 사태 영향으로 19일 파산 신청을 했다. 19일 방콕 공항에 타이항공 여객기가 계류 중이다.

태국의 국영항공사인 '타이항공'이 코로나 사태로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19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타격을 입은 타이항공에 대해 파산법에 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희생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타이항공은 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19년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타이항공은 더 큰 타격을 입어 국제선 운항이 중단 돼 실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앞서 이 항공사는 처음에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정부에 약 17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타이항공이 대폭적인 인력 감축을 비롯한 구조조정 계획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구제금융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타이항공이 파산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사태로 전 세계 항공 산업이 심각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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