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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다음 날 하루 코로나 확진 10만 늘어


선거 일인 3일 미주리주 켄자스시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들과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차량이 줄 지어 서있다.
선거 일인 3일 미주리주 켄자스시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들과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차량이 줄 지어 서있다.

미국 대선 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도 4일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투표로 인해 거리에 나온 시민이 증가하면서 확진자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0만2천591명 발생했으며, 일부 주의 병원에서도 환자 수가 늘어났습니다.

이런 수치는 지난달 30일 미국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223명 나온 지 닷새 만에 다시 경신됐습니다.

콜로라도와 아이다호, 인디애나,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로드아일랜드, 워싱턴, 위스콘신 등 9개 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주리와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주의 병원들은 코로나 환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고, 노스다코타주 병원은 코로나 중환자실 병상이 6개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경합 주 6곳에서 승패가 결정되지 않아 최종 당선인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우위를 보이던 경합 주에서 바이든 후보에 역전당하자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불복 의사를 밝히는 등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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