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연합군사령부가 창설 48주년을 맞았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사령관은 양국 군이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복무해 온 노력이 연합대비태세의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전날 일본 방위상과 만나 역내 방위 협력의 중요성도 확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한 연합군사령부가 창설 48주년을 맞아 연합방위태세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김성민 연합사 부사령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연합군사령관은 이날 사전 녹화된 영상 축사를 통해 연합사의 역할과 양국 군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48년 동안 연합사는 양국의 약속을 우리의 조국을 방어할 준비가 된 전력으로 구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의 연합대비태세는 신뢰와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복무하는 고된 노력 위에 세워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연합군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부사령관은 연합사가 지난 48년 동안 즉각 전투에 임할 수 있는 ‘파이트 투나이트’ 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 군이 함께 작전하는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지금까지 지켜 온 약속이자 앞으로도 이어갈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지프 힐버트 미8군사령관 겸 연합사 참모장을 비롯한 양국 군 관계자와 장병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연합사의 역사를 돌아보고 연합 임무 수행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했습니다.
연합사는 1978년 11월 7일 창설됐으며, 올해 기념식은 창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열렸습니다.
양국의 군사 역량을 통합해 외부의 침략을 억제하고 한국을 방어하는 것이 핵심 임무입니다.
주한미군은 연합사가 지난 48년 동안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과 대비태세를 높이며 미한 동맹의 핵심 축 역할을 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양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쟁부 당국자는 앞서 VOA에 “전작권 전환은 양국이 상호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절차”라며, 전환에 앞서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도록 한다는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브런슨 사령관은 기념식 전날인 5일 도쿄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을 만났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양측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동맹국과 뜻을 같이하는 국가 간 방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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