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당국자는 5일, 다른 나라들이 이란에 어떤 지원을 제공하고 있더라도 올해 초 이란 정권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작전과 현재 진행 중인 강력한 경제적 압박 앞에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가 헬기에 장착하는 미사일 발사대 90기를 이란에 수출할 계획이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5일자 보도와 관련한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의 2024년과 2025년 무기 생산 일정이 담긴 국방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이 군사 원조가 이란에 실제로 인도 되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5일 이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번 보도는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모희센 레자이 이란 국가안보회의 의장의 모스크바 방문 시기와 맞물려 나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익명을 전제로 VOA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이란은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으로 군사적으로 완전히 궤멸됐으며, 현재 이란 정권은 ‘이코노믹 퓨리 작전(Operation Economic Fury)’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봉쇄 조치의 하나로 인해 경제적 질식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른 어떤 국가가 제공하는 지원도 이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이란이 외부 지원을 실제로 받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올해 초, 언론 보도들은 러시아가 중동 지역 미군 기지의 위치에 대한 첩보를 이란측에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여러 미국의 언론매체들도 중국이 미군기지 타격을 돕기 위해 위성사진을 포함한 군사적 지원을 이란에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두 나라가 이란 정권에 군사 장비를 판매할 경우 “그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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