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신형 집속탄두 장착 탄도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실시한 전술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시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3일 VOA의 관련 질의에 “북한이 새로운 집속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발표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지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본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가용한 모든 역량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일 미사일총국이 전날 전술탄도미사일에 장착하는 집속탄두의 전투 적용성과 위력을 평가하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에서 표준 2형 집속탄두가 약 13헥타르, 축구장 18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특수용도와 표준형 등 4종의 집속탄두를 작전 목적과 표적 특성에 따라 부대에서 선택해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미한 양국이 발사 이전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해당 시험 이틀만에 집속탄두를 순항미사일에 장착해 2일 추가 시험에 나섰습니다. 적용 대상을 탄도미사일에서 순항미사일로 넓힌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미사일총국이 전날 전략순항미사일 ‘산포전투부’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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