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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관련 제재·관세 유예…법안 발효 앞두고 행정명령

작년 8월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자료사진)
작년 8월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관세를 일부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이란 제재법'에 담긴 일부 제재와 관세, 규제 적용을 면제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산 상품에 대한 관세와 러시아산 석유·가스를 구매하는 데 따른 제재가 포함됩니다.

백악관이 16일 공개한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면제 조치를 발동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2026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고 린지 그레이엄 연방상원의원이 주도해 입법됐습니다.

이 법안은 러시아산 상품에 최대 5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산 원유나 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5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대해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중순 이 법안에 서명했으며 곧 주요 조항이 시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추가 조치가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면제 조치가 유효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3일 미국 중간 선거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미국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새 법률이 시행된다면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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