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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보안 위협으로 귀국길 항공기 바꿔 타"

2026년 8월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년 8월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귀국하는 과정에서 보안 위협 때문에 비밀리에 항공기를 바꿔 탔다고 밝혔습니다. 영향력 있는 대통령이라면 누구나 많은 위협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보안 위협 때문에 비밀리에 항공기를 바꿔 탔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적으로 경호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나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따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안전을 위해 내가 다른 비행기, 다른 항공기를 이용하기를 원했다”며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나는 그들이 말한 대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0일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기를 위협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기내식 운반용 컨테이너를 이용해 비밀리에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다른 항공기로 이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에서 공개적으로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뒤 비밀리에 다른 항공기로 이동했고, 원래 에어포스원에 타고 있던 일부 미국 관리들과 취재진은 그대로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을 경유하는 동안 구형 모델의 에어포스원으로 다시 항공기를 갈아탔습니다.

기자들이 ‘자신이 에어포스원을 타는 것은 위험하면서 취재진과 다른 사람들에게는 왜 위험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탑승한 비행기가 더 큰 위험에 처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노린다면 그 비행기를 노릴 가능성이 더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항공기에 탑승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놀랐느냐’는 질문에 “나는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위협도 많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향력 있는 대통령이라면 누구나 많은 위협을 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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