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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흘 연속 이란 공습…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미군 중앙사령부는 2026년 7월 13일 이란의 군사시설들을 공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군 중앙사령부는 2026년 7월 13일 이란의 군사시설들을 공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중동 정세가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란 전역의 군사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고, 이란은 중동의 미군 기지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며 맞대응했습니다.

미군이 지난 주에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연속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중동 작전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13일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4시 45분에 공습을 시작해 같은 날 오후 10 15분에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5시간에 걸친 이번 작전 동안 미군은 부셰르, 차바하르, 자스크, 코나락, 아부무사, 반다르압바스 등 이란 전역의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의 해안 방어체계, 미사일 및 드론 기지, 해상 전력에 대해 정밀 유도무기를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부사령부는 현재 5만 명 이상의 미군이 중동 전역에 배치돼 있고, 미군이 여전히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강력한 전투력을 갖추고 언제든지 작전 수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14일 오후 4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7월 13일 호르무즈 해협과 접한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안에서, 소년들 뒤로 폭발로 인한 것으로 보인 검은 연기 기둥이 보인다.
2026년 7월 13일 호르무즈 해협과 접한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안에서, 소년들 뒤로 폭발로 인한 것으로 보인 검은 연기 기둥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라디오 채널 ‘휴 휴잇 쇼’에 출연해 이란에 대해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며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이라는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관리하고, 상업용 선박들이 공격받지 않도록 보호할 것이라며, 선박에 선적된 화물 금액의 20%를 통행료로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13일 바레인과 요르단 등 중동의 미군 기지들을 타격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3척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1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몸바사’ 호와 ‘알 바히야’ 호에 대한 공격으로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해운사 스톨트 탱커스도 같은 시간대에 자사 선박 한 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거듭 주장하며 수수료를 징수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언제나 이 해협의 수호자였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남을 것”이라며 “물론 20%는 너무 많다. 우리는 공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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