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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신형 요격 미사일’ 개발에 30억 달러 투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백악관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백악관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을 위해 공동 개발하는 신형 요격 미사일 사업에 3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일본 언론은 2일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총 개발비 30억 달러 중 일본이 부담하는 액수는 10억 달러입니다.

일본은 추진 장치 개발을 담당하고, 양국은 2030년대 중반에 해당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바이든-기시다 지난해 합의

이 같은 양국 공동 미사일 개발 사업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 .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미한일 정상회의 직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양자 합의로 확정된 것입니다.

이 합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일의 미사일 공동 개발은 함대공 요격미사일 'SM-3'를 만든 전례가 있습니다.

◼︎ 미사일 활공 단계 무력화
극초음속 무기 대응과 관련, 기존 요격 체계는 미사일이 낙하하는 최종 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었습니다.

미일은 여기서 더 나아가 그 전 활공 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요격 체계가 완성되면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탑재해 위성들이 탐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표적을 격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우주군 역량 등을 활용, 저궤도에 위성 수백개를 배치해 광역 상시 감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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