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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미중 대화서 ‘북한’은 ‘주요 의제’…동아태 차관보도 중국서 논의”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국무부는 북한 문제가 미중 대화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 “미중 대화서 ‘북한’은 ‘주요 의제’…동아태 차관보도 중국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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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가 중국 측과 관여할 때마다 그것이 장관급이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급이든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의 핵 야망 실현 방지는 언제나 의제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So certainly, every time that we engage with our Chinese counterparts, whether it is the secretary at his level or Assistant Secretary Kritenbrink at his, one of the things that is always on the agenda is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preventing North Korea from realizing its nuclear ambitions.”

밀러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과 중국의 최근 고위급 교류와 관련된 문제를 중국 측에 제기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중러의 연대 강화에 대응해 미국도 한국에 대해 그렇게 하고 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즉답 대신 “우리는 수년 간 동맹인 한국과 연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자료사진)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자료사진)

앞서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사라 베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타이완 담당 수석 국장과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관리들과 회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베란 국장은 니콜라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대사와 함께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양타오 북미대양주 국장과 회동했다”며 “양측은 열린 소통선을 유지하고 책임감 있게 경쟁을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심도 있고 진솔하며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보도자료] “Together with U.S. Ambassador to the PRC Nicholas Burns, the Assistant Secretary and Senior Director met with Ministry of Foreign Affairs Executive Vice Foreign Minister Ma Zhaoxu and Director General of the North American and Oceanian Affairs Department Yang Tao. The two sides had in-depth, candid and constructive discussions as part of ongoing efforts to maintain open channels of communication and responsibly manage competition… The two sides discussed a range of bilateral, regional, and global issues, including the Middle East, PRC support for Russia’s defense industrial base, cross-Strait issues, the South China Sea, and the DPRK. The United States emphasized its commitment to advancing its interests and values and those of its allies and partners.”

그러면서 “중동과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에 대한 중국의 지원, 양안 문제 그리고 북한을 포함한 다양한 양자와 역내 및 글로벌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은 미국과 동맹, 파트너의 이익과 가치를 증진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베란 국장이 별도로 추카이밍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부국장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등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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