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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교장관 “북한의 대러 무기 이전 강력 규탄”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지난 17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별도로 만났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지난 17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별도로 만났다.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 정황이 계속 드러나는 가운데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이 한목소리로 이를 비판했습니다. 북한에 핵이나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제공될 가능성에도 중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 무기의 러시아 이전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G7 외교장관 공동성명] “They strongly condemned North Korea’s arms transfers to Russia, which directly violate relevant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y also expressed their deep concern about the potential for any transfer of nuclear or ballistic missile-related technology to North Korea or any Russian transfers to North Korea of conventional weapons or other dual-use items in violation of the relevant UNSCRs, which would further threaten peace and stability across the world. They recognized that developments in the Indo- Pacific can directly affect Euro-Atlantic security.”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지난 17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후 공동성명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성명은 “그들은 또한 북한으로 핵 혹은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이전되거나 러시아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재래식 무기나 다른 이중 용도 품목을 북한에 이전할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더욱 위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장관들은 인도태평양의 정세가 유럽과 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에도 주목했다고 성명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성명은 “장관들이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G7 외교장관들의 공동성명은 지난 16일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12차례에 걸쳐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총 7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 직후 나왔습니다.

코스틴 총장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이 각각 ‘북한판 이스칸데르’, ‘북한판 에이태킴스’라 불리는 KN-23과 KN-24라며 “최소 24발 중 2발만 비교적 정확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북한은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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