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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르노-카라바흐 난민 6만5천 명 아르메니아 입국


나고르노-카라바흐 피란민들이 27일 아르메니아 내 접경 지역에 도착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피란민들이 27일 아르메니아 내 접경 지역에 도착하고 있다.

지난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무력충돌이 일어났던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탈출해 아르메니아에 입국한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오늘(28일) 현재 6만5천여 명에 달했다고 아르메니아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나젤리 바그다사리안 아르메니아 총리실 대변인이 밝힌 이같은 수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 명의 절반을 넘는 규모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주민들 대부분이 아제르바이잔의 좁은 산악지형 사이로 24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아르메니아로 향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굶주림과 두려움 속에 산 속에서 추운 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지역 한 주유소에서는 25일 아르메니아로 탈출하려는 수천 명의 인파와 차량들이 연료를 얻기 위해 몰려드는 가운데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이 아르메니아 분리주의 자치세력에 의해 운영돼 왔으며, 지난 19일 양측 간 무력충돌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휴전이 이뤄졌습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어제(27일) 루벤 바르다니안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세력 전 국무장관을 국경에서 체포해 불법 월경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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