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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르노-카라바흐 주유소 폭발 사망자 최소 68명


지난 25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유류저장고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5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유류저장고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무력충돌이 일어났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주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사망자 수가 적어도 68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카라바흐 옴부즈맨 사무소는 지난 25일 발생한 이 사고로 사망자 외에 105명이 실종되고 약 300명이 다쳤다고 어제(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빠져나가려는 수천 명의 인파와 차량들이 연료를 얻기 위해 주유소들로 몰려든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어제 성명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과 고통받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해당 지역에서 아르메니아로 건너오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또 해당 지역에서 폭력으로 피해를 입거나 살 곳을 잃은 이들을 위해 보건을 비롯한 긴급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발표하고 있다면서 위생용품과 담요, 의류 등 필수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해당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에 1천150만 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26일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아르메니아계 주민 약 12만 명 중 2만8천여 명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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