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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분쟁지 난민 수천 명 아르메니아 입국…”분쟁지 주민 안전 보장해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주민들이 25일 아르메니아 고리스에 도착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주민들이 25일 아르메니아 고리스에 도착하고 있다.

지난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무력충돌이 발생했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수천 명의 난민이 들어오고 있다고 아르메니아 정부가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이날 새벽 5시(현지 시각) 현재 2천900여 명이 아르메니아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세력 당국은 앞으로도 수천 명의 난민이 아르메니아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어제(24일) 연설에서 “정부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온 우리 형제∙자매를 사랑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시냔 총리는 또 해당 지역 내 아르메니아인들은 여전히 “인종청소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현지 주재 러시아 평화유지단에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아르메니아인들의 안전한 생활 여건 보장 등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약 12만 명 주민들이 아르메니아로 돌아갈 경우 아르메니아는 인도주의와 정치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이 아르메니아 분리주의 자치세력에 의해 운영돼 왔으며, 지난 19일 양측 간 무력충돌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휴전이 이뤄졌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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