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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쇼이구 북한 방문은 러시아 무기 확보 위한 것”


29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기자회견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9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기자회견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 미국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에 간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호주를 방문 중이던 블링컨 장관을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전 세계의 동맹국들로부터 무기를 사기 위해 재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 휴가로 간 것은 아닐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행하기 위해 찾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필사적으로 지원과 무기를 찾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앞서 25일부터 사흘 간 북한의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고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26일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무장장비전시회’ 행사장을 찾고 27일에는 북한 군의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북한의 역사적 우방국인 러시아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소수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전시돼 있던 ‘무장장비전시회’에 쇼이구 장관이 참석한 것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무시하고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보유를 정당화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AF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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