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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합참의장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3국 협력 ‘필수’”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미한일 3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역내 평화와 안정에 미한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한국∙일본 합참의장이 11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실시간으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요시히데 요시다 일본 통합 막료장, 김승겸 한국 합참의장이 이날 미국 하와이 캠프 스미스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3국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 보도자료를 12일 발표했습니다.

[공동 보도자료] “The conclusion of the meeting coincided with another missile launch by the DPRK, in violation of unanimously approved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 leaders, while monitoring the situation, coordinated in real-time to develop bilateral and trilateral response options to enhance the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region. The three Chiefs of Defense condemn DPRK’s provocative actions, which highlight the importance of an ironclad trilateral commitment in the face of a blatant DPRK threat. The U.S.-Japan and U.S.-ROK Alliances are essential to maintaining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and to ensure a Free and Open Indo-Pacific.”

3국은 공동 보도자료에서 “이번 회의가 마무리될 때쯤 만장일치로 통과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인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국 합참의장은 “상황을 감시하면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강화하는 양자와 3자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공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3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규탄했다”며 “이런 도발적 행동은 북한의 뻔뻔한 위협에 맞서 3국 간 철통같은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미일과 미한 동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국은 공동 보도자료에서 또 “이번 회의에서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행동을 비롯한 역내 안보 도전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3자 협력 강화의 기회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밀리 의장은 일본과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 보도자료] “This session featured discussions on regional security challenges, to include the DPRK’s destabilizing activities and opportunities for increased trilateral cooperation toward maintaining peace and stability in the region. Gen. Milley reaffirmed the ironclad commitment of the United States to defend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이날 회의에는 3국 합참의장 외에도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리키 럽 주일미군사령관도 참석했습니다.

3국 합참의장 회의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따라 열린 회의지만, 공교롭게도 회의가 종료될 무렵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관련 논의가 진행된 것입니다.

앞서 북한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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