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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억 달러 추가 우크라이나 군수 지원...젤렌스키 "모든 미국인에 감사"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지난해 8월 므콜라이우 전선에서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지난해 8월 므콜라이우 전선에서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2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 규모 추가 군수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장갑차량 외에 1만여 기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7만여 기의 또다른 대전차 체계와 탄약, 각종 포병용 탄약과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 등을 위한 핵심 탄약 등이 포함됐습니다.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도 추가 제공되고 장갑차량 추가 물량도 우크라이나로 향합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작전을 지원하고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핵심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침공이 시작된 이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동맹과 파트너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즉각적인 전장의 요구와 장기적 안보 지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2021년 8월 이후 41번째 이뤄지는 것으로, 국방부 재고에서 인출됩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405억 달러가 넘는 안보 지원을 해왔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 젤렌스키 "모든 미국인에 감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추가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27일) 화상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 전사들을 위한 미국의 새로운 안보 패키지를 갖게 됐다"면서 "장갑차량과 패트리엇, 스팅어, 하이마스 탄약이 (추가로)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 모든 미국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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