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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군사위성 발사 규탄 입장 재확인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이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2일 북한이 유엔 사무총장의 대북 규탄 성명을 비판한 데 대한 VOA 논평 요청에 “북한의 5월 31일 발사에 대응해 발표한 성명의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떤 발사도 관련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무총장은 북한이 이런 행위를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일 담화에서 사무총장의 규탄에 대해 "불공정하고 불균형적인 내정 간섭적인 행위로 규탄, 배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만리경-1호'로 명명한 군사정찰위성을 신형 발사체에 탑재해 발사했지만 추진력 상실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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