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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보좌관-사우디 왕세자 통화 "예멘 내전 종식 노력"


지난해 7월 조 바이든(오른쪽 두번째)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맨 오른쪽)와 회동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네번째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지난해 7월 조 바이든(오른쪽 두번째)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맨 오른쪽)와 회동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네번째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백악관은 11일 성명에서 설리번 보좌관이 빈살만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예멘 내전 종식을 비롯한 국제·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예멘 내전을 끝내기 위한 사우디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의 완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팀 렌더킹 예멘 담당 특사는 이번 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해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설리번 보좌관과 빈살만 총리는 또 이란 문제와 함께 최근 역내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와 이란은 7년간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통화는 사우디 외교관이 지난 9일 예멘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 간부들과 만나 내전 종식 협상을 가속화 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외에도 백악관은 미국과 사우디 국가안보팀이 국제 사회기간시설 투자와 청정에너지 협력, 5G, 6G 기술과 관련해서도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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