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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 사드 기지 정상화 움직임에 “미한, 긴밀 협력 지속 약속”


지난 19일 한국에서 실시된 '자유의 방패' 미한연합훈련 중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소속 군인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시스템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에서 실시된 '자유의 방패' 미한연합훈련 중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소속 군인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시스템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한국 성주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HAD·사드) 기지 정상화 움직임과 관련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한 지난해 11월 54차 미한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을 상기시켰습니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VOA의 관련 서면 질의에, 미한 국방장관이 당시 성명에서 “사드 포대가 캠프 캐럴(성주 미군기지)에 안정적으로 배치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존 서플 대변인] “The Secretary and the Minister recognized ROK efforts to establish the conditions for the stable stationing of the Terminal High-Altitude Area Defense (THAAD) battery at Camp Carroll. The Secretary and the Minister committed to continuing close cooperation for normalizing routine and unfettered access to the THAAD site.”

이어 “두 장관은 사드 기지에 대한 일상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의 정상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24일 성주 기지에 사드가 배치된 이래 처음으로 기지 밖에서 발사대 전개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성주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이 마무리 됐으며,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이르면 7월부터 기지 정상화를 위한 시설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주 사드 기지는 지난 2017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라 미한 양국 정부 간 합의에 의해 설치가 결정됐으나 성주군 주민과 시민 단체 등의 반대로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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