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국무, 중국 대러 지원 "선 넘는 것 아직 못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2일 상원에서 증언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2일 상원에서 증언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현재까지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2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와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 원조”를 제공하고 있는지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중국이 “선을 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외교적, 정치적 지원, 그리고 어느 정도의 물질적 지원은 전쟁을 끝내려는 우리의 이익에 확실하게 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관계를 “정략결혼”에 비유하면서, 다만 “그것이 유죄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 관계에서 매우 하위의 파트너”라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이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대체하기 위해 “자유롭지 않은” 비전을 추진하지만, 러시아가 “실제 세계 질서를 원하는지 확신할 수 없으며, 아마 그것은 무질서에 더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해 분열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