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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우크라이나 평화 노력"...라브로프 "중국 역할 환영"


친강(오른쪽)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일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현장에서 양자 회동하고 있다.
친강(오른쪽)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일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현장에서 양자 회동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2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정치적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과 친 부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고 최근 중국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제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신문이 3일 보도했습니다.

친 부장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 개최에 대한 중국의 노력과 건설적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친 부장은 또 중국은 복잡하고 심각한 국제 상황에 직면해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러시아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환영하며 협상과 대화에 항상 개방적 태도를 견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중국의 글로벌 안보구상과 개발구상을 지지하고 적극 참여할 것이며, 상하이협력기구와 중∙러∙브라질∙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협의체인 '브릭스(BRICS)' 내에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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