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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외교장관회의, 우크라이나 문제 서방-러 대립


토니 블링컨(사진 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사진 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일 막을 내렸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국제 평화와 경제 안정을 위해 러시아가 침략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것을 계속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불행히도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전쟁으로 또다시 엉망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 독일 외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향해 “불행히도 1명의 G20 회원국이 다른 19개국 모두가 G20 본래의 현안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에너지, 물가 상승 측면에서 지구상의 거의 모든 나라가 피해를 봤다”며 G20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성명에서 “많은 서방 대표단이 경제 실패의 책임을 러시아에 전가하기를 원하면서 G20 의제에 대한 논의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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