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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 “중국, 러시아 범죄행위 가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의 범죄 행위를 가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잔혹 행위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 책임을 물을 의도가 없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지난달 중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개시’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의 휴전 요구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러시아에 유리한 전투 지연 전술이거나 주권 국가의 영토를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인정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투를 끝내기 위한 (평화 회담) 계획의 기본 요소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를 지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블링컨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을 등에 업은 러시아의 전술적 움직임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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