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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리비아서 우라늄 원광 2.5t 사라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리비아에 보관 중이던 2.5t 분량의 천연우라늄이 사라졌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6일 발표했습니다.

IAE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4일 “소속 조사관들이 리비아 모처에서 우라늄 원광 농축물 형태의 천연우라늄 약 2.5t이 들어있는 드럼통 10개가 이전에 신고된 것과는 달리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 사실을 15일 회원국들에 통보했다며, 자세한 언급 없이 “핵 물질이 사라진 상황과 현재 위치를 명확히 하기 위한 추가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해당 장소가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660km 떨어진 사바라며, 무아마르 가다피 전 대통령이 수십 년 간 지속된 비밀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옐로 케이크’로 알려진 우라늄 정광 수천 배럴을 저장했던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연우라늄은 발전용이나 핵탄두용으로 농축되지 않은 상태로, 기체로 전환되는 농축 과정을 거친 뒤 일정 농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원심분리기를 통한 추가 정제를 마쳐야 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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