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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차관 "이란 12일 만에 핵폭탄 1개분 핵물질 생산 가능"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28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28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란은 열흘 남짓한 기간에 핵무기 1개 제조에 충분한 핵물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28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에서 탈퇴한 이후 “이란 핵 계획의 진전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칼 차관은 지난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핵 합의 탈퇴를 결정했을 때 “이란은 핵무기 1개 분에 해당하는 핵분열 물질 생산에 약 12개월이 걸렸지만 이제는 약 12일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칼 차관은 만일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면 그것이 다른 선택지보다 낫다는 견해가 여전히 있다”며, 하지만 “지금 이란과의 핵 합의는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칼 차관이 언급한 “12일”은 이란이 핵폭탄 1기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에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추정치 가운데 가장 구체적인 내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핵 합의에 성공했지만, 2018년 미국의 일방적 탈퇴 이후 이란은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여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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