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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프∙독, 이란 '무기급 농축 우라늄' 우려 표명


이란 북부에 있는 포르도 지하 핵 시설 내 우라늄 처리 장비 (자료사진)
이란 북부에 있는 포르도 지하 핵 시설 내 우라늄 처리 장비 (자료사진)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 정부가 8일, 최근 이란에서 무기 수준에 근접한 고농축 우라늄이 생산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은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사국 모두는 83.7%까지 농축된 우라늄 입자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사태 진전에 대해 중대하게 우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IAEA에 전면적이고 즉각적으로 협력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게 하고, 향후 (고농축 우라늄) 발생이 신속히 감지될 수 있도록 IAEA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적절한 검증과 감시 조치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도 성명에서 고농축 우라늄이 “특히 포르도에서 최근 발견된 데 대해 경악하고 있다”면서 “우라늄-235(U-235)의 최대 83.7% 농축은 전례 없는 것이며 극도로 심각한 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AEA조사단은 올해 초 이란 내 핵 시설 중 하나인 포르도 지하 시설에서 농도 83.7%의 고농축 우라늄 입자를 발견했습니다.

핵무기 제조에는 90% 이상 농축된 우라늄이 필요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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