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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 총 5만 명 육박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설치된 텐트촌에서 지난 22일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설치된 텐트촌에서 지난 22일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3일 4만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술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날 튀르키예의 사망자가 4만3천556명으로 늘었다고 국영방송을 통해 밝혔습니다. 유엔과 시리아 정부에 따르면 시리아 내 사망자 수는 6천 명에 달했습니다.

소일루 장관은 60만여 채의 주거용 건물과 15만여 채의 상업 시설들이 최소 중간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살 곳을 잃은 이들의 거처 마련을 위해 재난 지역에 10만 개의 컨테이너 주택이 설치될 예정이며, 텐트 31만 3천 개는 이미 세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20일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1년 안에 견고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집으로 이주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일루 장관은 건축물 안전기준을 위반해 지진으로 인한 건물 피해 규모를 배가시킨 것으로 의심되는 건축업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용의자 564명이 확인되고 160명이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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