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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터키·시리아 지진 구호 1억 달러 추가 지원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19일 터키('튀르키예'로 국호 변경) 인지를리크 공군기지에서 구호물품을 운반하는 미군 병사를 돕고 있다.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19일 터키('튀르키예'로 국호 변경) 인지를리크 공군기지에서 구호물품을 운반하는 미군 병사를 돕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터키('튀르키예'로 국호 변경)를 방문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장기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터키 남서부 인지를리크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함께 헬리콥터에 탑승해 피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후 기자들에게 현장의 상황은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다”면서 터키와 시리아의 피해 복구를 위한 미국의 1억 달러 추가 지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파괴된 빌딩과 아파트, 주택 등의 규모를 볼 때 재건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터키의 재건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터키와 시리아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18일 기준 4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진 발생 2주 만에 구조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터키 당국은 전국적으로 주거용 건물 약 38만 5천 동이 파괴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많은 이들이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14대의 트럭으로 구성된 구호 차량이 19일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시리아 북서부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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