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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러시아 핵무기 사용 "절대 용납 못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긴급 특별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긴급 특별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핵 사용 위협을 비난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의 집단적 양심에 대한 모욕”이자 “유엔헌장과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또 “역내 불안정을 부채질하고 전 세계 긴장과 분열에 기름을 붓는 동시에, 다른 위기들과 긴급한 국제 현안들로부터 관심과 자원을 돌리고 있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밝혔습니다.

특히 “핵무기 사용에 대한 (러시아의) 암묵적 위협을 들었다”며, 핵무기의 전술적 사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벼랑 끝에서 뒤로 물러날 때”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과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중단을 선언했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방어 목적의 핵 사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동부에 대한 러시아 군의 90차례에 걸친 공세를 격퇴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공세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쿠피안스크 인근과 도네츠크 지역 리만, 바흐무트, 아드미카, 샤흐타르스크 인근에 집중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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