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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4대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 진입...F-16 등 출격해 차단


러시아군 투폴레프(Tu)-95 폭격기 (자료사진=러시아 국방부)
러시아군 투폴레프(Tu)-95 폭격기 (자료사진=러시아 국방부)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등 러시아 항공기 4대가 13일 미국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가 밝혔습니다.

NORAD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투폴레프(Tu)-95 전략폭격기와 수호이(Su)-35 전투기가 이들 편대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NORAD는 러시아의 활동을 예상하고 있었고, 이들을 차단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서, F-16 전투기 2대가 러시아 군용기들을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F-35A 전투기 2대와 E-3 센트리(Sentry) 공중조기경보기 1대, 그리고 KC-135 공중급유기 2대가 임무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NORAD는 러시아 군용기들이 미국이나 캐나다 영공에 진입하지 않았고,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러시아 군의 “장거리 운항 조종사들은 정기적으로 북극과 북대서양, 흑해, 발트해 그리고 태평양의 공해 상에서 비행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국방부는 지난 13일 러시아 군 소속 일류신(Il)-20M 전략폭격기 1대와 수호이-27 전투기 2대가 폴란드 인근에 출현해 폴란드에 주둔 중인 네덜란드 공군 F-35 전투기 2대가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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