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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 함정이 레이저 쏴"...중국 "법에 따른 행동"


지난 2019년 남중국해에서 미 해안경비대와 합동 수색 훈련에 참가한 필리핀 해안경비대 함정(앞)이 중국 해안 경비대 함정 인근을 지나고 있다. 
지난 2019년 남중국해에서 미 해안경비대와 합동 수색 훈련에 참가한 필리핀 해안경비대 함정(앞)이 중국 해안 경비대 함정 인근을 지나고 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13일 최근 남중국해 환초에 주둔 중인 자국 군에 대한 물자 공급을 지원하던 해경 선박에 중국 측이 군사용 레이저를 조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지난 6일 중국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 1척이 필리핀 해경 선박에 “군용 등급 레이저”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용 등급 레이저는 대상 목표를 일시적으로 실명케 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당시 해당 선박이 남중국해 분쟁 수로의 한 환초(아융인 환초∙중국명 런아이자오)에 주둔해 있는 자군 군에 식량과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해군 임무를 지원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성명에서 “필리핀 정부 선박들의 우리 군에 대한 식량과 물자 전달을 고의적으로 저지하는 것은 필리핀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자 명백한 침해”라고 말했습니다.

메델 아길라르 필리핀 군 대변인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장관은 중국 해경의 이번 행동에 대해 “공격적이며,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 해안경비대는 법에 따른 행동을 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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